왜 나스닥 시총 1등주에 투자해야 하는가? 1편 - 조던 내일의 부 1등주 투자 전략

2024년 3월 현재 나스닥 시총 1등주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나스닥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자금이 많이 몰려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나스닥 시총 1등주는 곧 세계 시총 1등주입니다.  시총은 '시가 총액'의 줄임말로, 한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가치를 모두 합한 금액을 의미하고, 나스닥 시총 1등주라는 의미는 전 세계 회사 중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라는 뜻입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회사이고 투자자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라는 의미죠.

저는 4년전 조던이라는 투자자의 '내일의 부'라는 책을 통해서 1등주 투자를 알게 되었고 지금의 전업투자자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투자 전략은 아주 큰 수익률이 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꽤 안정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위험한 투자방법은 변동성이 커 성공하면 수익률이 크지만 큰 금액을 투입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등주 투자 방법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투자 전략이기 때문에 큰 금액을 투자해서 큰 금액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가 큰 투자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투자 종목 선정과 리스크 회피 전략을 원하는 분이라면 분명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꺼에요.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스닥 시총 1등주를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이 '내일의 부'라는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투자 전략입니다.  나스닥 시총 1등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투자 전략, 그리고 '내일의 부'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조던이 추가적으로 보완한 말뚝박기 전략이나 리밸런싱 전략에 대해서도 이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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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내일의부 1등주 투자전략 1편

1. 왜 나스닥 시총 1등주에 투자하는가?

왜 강남 아파트인가?

부동산 투자를 생각 만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남아파트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을꺼에요.

"강남아파트를 사면 실패하지 않을꺼야!"

왜 강남아파트인가?

이미 경제적으로 성공했거나 상당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강남아파트를 매수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돈만 있다면 누구나 강남아파트를 매수하고 싶어하는 부동산은 강남아파트입니다.  문제는 투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 지역의 부동산을 알아 볼 수 밖에 없는거죠.

즉, 강남아파트는 매수 욕구로 따지자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매수하고 싶어하는 상품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강남아파트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비싸진 것입니다.  인기가 있어서 비싼 것인지, 가장 비싸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인지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가장 비싼 상품이라는 사실이죠.

부동산 vs 주식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는 부동산을 살 것인지, 주식을 살 것인지 하는 문제입니다.

투자를 시작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죠.  부동산은 목돈이 들어가지만, 주식은 적은 돈으로도 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실 위험이 크죠.  대부분 주식을 먼저 시작하고 시드머니를 어느 정도 모은 다음에는 부동산을 투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이 수익률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자자산별 누적수익률 비교

하지만 실제로는 주식이 부동산보다 월등히 성과가 좋아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것이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이겠네요.  그리고 부동산은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갭투자라는 것 때문에 실제 체감 수익률은 통계보다 3~4배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20년 투자경험으로 정리하면, 자금이 1억 이하라면 주식에 투자를 하고, 1억 이상 자산이 쌓인다면 부동산 갭투자를 시작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을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주식이 상승하는가?

주식투자는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은 필수적인 투자 상품입니다.  좀 더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부동산이 고려되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주식이 위와 같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우량주를 매수하면 10년, 20년 후에는 오를꺼야..' 라는 생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식 중에서 10년, 20년 후 상승할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종목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주식의 과거 주가 추이를 보면 우상향인 종목은 거의 찾기 힘들꺼에요.  삼성전자 이전에 시총 1등주였던 한국전력을 20년 동안 보유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306" align="aligncenter" width="500"]1996년 이후 한국전력 1996년 이후 한국전력 주가[/caption]

우상향으로 상승할 종목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기껏해야 삼성전자 정도겠지만, 삼성전자도 과연 10년, 20년 후에 지금의 1등 자리를 유지할꺼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그래도 최대한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주식계의 강남아파트는?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서 강남아파트 같이 계속 오를 확률이 높은 종목은 무엇일까요?

강남아파트는 비싸서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1등 주식은 누구나 살 수 있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글로벌 시대로 전세계 상품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은 나스닥 시총 1등주가 주식계의 강남아파트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309" align="aligncenter" width="500"]애플 주가 추이 90년대 이후 애플 주가[/caption]

2011년부터 시총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의 주가 추이입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의 수익률만 따져도 1,328% 입니다.  2011년에 1억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14억이 된다는 말이죠. ㅎㄷㄷ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2. 나스닥 시총 1등주는 언제 매수할까?

애플은 오늘이 최저가!

한 때 유행했던 말입니다.

늘 우상향했던 애플은 지금 못사면 더 비싸진다는 의미였죠.  언제 사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최대한 오래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슈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나스닥 시총 1등주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311" align="aligncenter" width="500"]마이크로소프트 주가 1월 16일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caption]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추세를 보면 애플이 1등인 기간에는 횡보했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 차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등이 된 2024년 1월 16일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8.9%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처럼 지금이 최적의 매수 시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에 목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랬다가 주가가 조정을 받기라도 한다면 당장 때려치고 싶은게 사람 마음입니다.  아무리 장투를 마음먹었다고 하더라도 시작하자마자 손실을 본다면 멘탈이 흔들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럼 어떻게하면 멘탈이 깨지는 일 없이 목돈을 투자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추천 매수 방법은?

20년 투자 시장에 발을 담그고 지난 4년간 본격적으로 전업투자 공부를 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매수 방법은 적립식 투자였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한꺼번에 매수하지 않고 몇 개월에 걸쳐 투자금을 나눠서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정해진 날에 투자금을 나눠서 올라도 사고 떨어져도 사는 방식입니다.

너무 무식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전문가든 인정하는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가장 확실한 매수 방법입니다.

투자금은 6분할해서 매월 말일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한다고 가정한다면, 비록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구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균 단가는 낮아지고,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기존에 매수한 금액이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잠깐 조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타격이 적습니다.  적립식 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일 꺼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우상향하는 차트가 아니더라도 적립식 투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나스닥 시총 1등주 매수진입 방법은 12개월로 분할해서 1년 내내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312" align="aligncenter" width="500"]2022년 이후 애플 주가 2022년 이후 애플 주가[/caption]

최근에 애플 주가가 가장 많이 조정을 받은 기간은 2022년입니다.

만약 2022년초에 나스닥 시총 1등주 매수를 결심하고 모두 매수했다면, 매수 평단은 180불 정도였을꺼고 1년 반을 마음고생하면서 지켜봐야 했을꺼에요.  그러다가 2024년 1월 16일, 애플이 1등을 뺏긴 이후에 청산했다면 손실이거나 아주 적은 이익만 보고 끝났을꺼에요.  하지만 2022년 내내 12개월 동안 매월말 애플을 나눠 샀다면 평균 매수단가는 약 150불 정도가 됐을 것이고, 비록 1등을 뺏겨서 청산했더라도 주당 30불, 약 20%의 수익을 기록했을꺼에요.

이게 바로 적립식 투자의 장점입니다.  적립 기간에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고 한다면 절대 손해보는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모두 매수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겠죠.  하지만 우리가 피하고 싶은 것은 최악의 경우입니다.  12개월 분할 매수가 길다면 6개월 분할 매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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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가?

자.. 드디어 나스닥 시총 1등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럼 아무 걱정없이 가끔 주식 어플 열어보거나 신경쓰지 않고 10년 후에 열어보면 될까요?

아닙니다.

늘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위험 회피 차원에서 발을 빼고 시장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야 코로나 팬데믹이나 금융위기 등의 타격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비록 우상향하는 차트라고 하더라도 이런 위기 상황을 겪으면 그 누구도 흔들리는 멘탈을 유지하기 어렵고, 격변기에는 시총 1등주도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시장의 위험신호에 발을 뺀 이후에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입니다.  비록 발을 빼자마자 다시 급등할 수도 있지만, 늘 이야기하듯이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큰 손실입니다.

시장이 약하다면 쉬어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장의 위험 신호를 알아챌 수 있을까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에 포스팅한 스탠 와인스타인은 3단계가 끝나면서 4단계로 접어드는 상황이 매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스탠 와인스타인의 4단계 사이클 분석 알아보기

어떤 방법이 가장 정확한지는 그 누구도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다만, 조던의 내일의 부에서는 시총 1등주가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 시장의 지수를 보고 판단합니다.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하락한다면 시장의 위험신호라는 것입니다.  과거 나스닥 시장을 백테스트해서 3% 하락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 경우에는 한 달 정도는 시장이 조정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하락한다면 무조건 시장이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이것이 시장 흐름을 읽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비교적 간단하게 시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쉬운 방법이면서 의미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큰 손실을 회피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입니다.

결론은 '나스닥이 3% 이상 하락하면 매도하고 한 달 후에 다시 매수한다' 입니다.

시장이 불황이라고 판단되면 더 쉬어간다

추가로 조던은 나스닥 지수가 3% 하락해서 발을 뺀 상태에서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3% 이상 빠진다면 시장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한 달 내에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날이 4번 발생한다면, 이것은 단기 조정이 아닌 불황 상황이라고 판단합니다.  이 경우에는 한 달 후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3% 이상 하락한 날부터 두 달 이후에 매수를 재개합니다.

2020년 코로나 시기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었고, 2022년에는 거의 일 년 내내 -3% 위험회피 기간이 계속됐었습니다.

그 기간에는 일찍 주식을 매도하고 시장을 지켜본 이후에 시장이 안정을 찾아간다면 다시 매수하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최선의 방법입니다.  물론 많이 하락한 이후에 낮은 가격에 매수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더 큰 수익을 줄 수도 있구요.

4. 맺음말

지금까지 나스닥 시총 1등주를 매수하고 위험할 때에 매도하는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쯤 되면 추가적인 질문들이 생길꺼에요.

나스닥이 3% 이상 하락해서 주식을 매도한 이후에는 그냥 한 달이나 두 달 동안 손을 놓고 있어야 하나?  더 싸게 사는 기회를 잡을 수는 없나?

최근 발생했던 상황처럼 1등주가 바뀌는 경우에는 모두 매도하고 새로운 1등주를 매수하면 되나?  뭔가 더 합리적인 방법은 없을까? 등등

1편에서 설명드린 내용 만으로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위 질문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도 2편에서 추가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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